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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 삼성이 지난 3개월간 '가능성'을 보인 박건하 감독에게 힘을 '팍팍' 실어주고 있다.
구단은 박 감독의 요청에 따라 코치진 개편 작업부터 돌입했다. 먼저 김봉수 골키퍼 코치가 빅버드를 떠났다. 뒤이어 김두현 코치가 전북 현대로 향했다. 두 코치의 빈자리는 '레전드' 김대환 코치와 조재민 수원 2군 감독이 메울 예정이다.
다음 시즌 '박 감독-이경수 수석코치-조재민 코치-김대환 골키퍼 코치'로 1군으로 꾸릴 계획이다. 조 코치와 김 코치는 수원과 인연이 깊다. 박 감독이 주창하는 '수원 정신'에 잘 어울리는 인물들이다.
이에 앞서 지난 시즌 K리그 종료 이후 '리빙 레전드' 염기훈을 시작으로 베테랑 수비수 양상민, 전천후 수비수 장호익과 잇달아 연장계약을 하며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할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영입 성과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지난 시즌 대비 박 감독이 원하는 선수의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은 확실해 보인다. 수원 감독으로 맞이하는 첫 번째 동계훈련에서 팀을 어떻게 '업그레이드' 시키느냐는 이제 박 감독하기에 달려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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