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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중반기로 접어든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2주 자가격리 등 코로나19의 특수성으로 인해 용병 교체가 더딜 것으로 예상됐지만 프로 세계 성적을 향한 욕구까지 막지는 못한 모양이다.
20일 현재 KT, 삼성, DB 등 3개팀에서 총 4차례의 용병 교체가 됐다. 여기에 2건 정도 추가될 예정이다. DB는 타이릭 존스의 대체로 얀테 메이튼과 계약을 마쳤고, KGC는 얼 클락 대신 크리스 맥컬러 카드를 저울질 하고 있다.
올 시즌 교체 용병 가운데 특이한 이력을 가진 선수가 있다. KT 존 이그부누의 대체로 들어온 브랜든 브라운. 이번에 2017∼2018시즌부터 4시즌 연속 국내 리그서 뛰게 됐는데 4시즌간 소속팀이 제각각(전자랜드→KCC→KGC→KT)이다.
KBL이 새로 선보인 'KBL REPORT'의 기획편 'KBL LAB'에 따르면 현존 최장수(8시즌째) 용병인 LG 리온 윌리엄스도 특이한 교체 이력을 갖고 있다. 대체 선수 경력이 5번에 달하는 가운데 한 시즌(2018∼2019) 동안 3개팀(SK→오리온→DB)에서 대체 선수로 뛴 기록을 갖고 있다.
한 시즌 최다 교체 횟수 기록(5회)은 SK가 갖고 있다. 2018∼2019시즌 애런 헤인즈와 오데리언 바셋으로 시작했다가 헤인즈의 부상 이탈로 꼬이기 시작하더니 부상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총 5회에 걸쳐 7명의 선수를 거쳐 보냈다.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에서 2경기를 끝으로 한국을 떠난 아이라 클라크는 역대 최다 대체 기록을 갖고 있다. 자신의 9시즌 경력 중 6번이나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았다.
그런가 하면 'ONLY 1' 전설도 있다. 단 1경기만 뛰고 챔피언에 오른 마이클 테일러다. 그는 2016∼2017시즌 KGC와 삼성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KGC의 대체 용병으로 처음 출전해 승리를 이끌면서 챔피언에 올랐다. 이 공로로 2017∼2018시즌에도 KGC와 함께 가려고 했으나 시즌 전 부상으로 교체됐다.
한편 20일 현재 KBL 출범(1997년) 이후 총 458명의 외국 선수가 한국땅을 밟았고 그리고 총 287건의 교체(등록 공시 기준)가 있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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