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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오늘 같이만 하면 감독 필요 없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26득점 16리바운드로 상대 골밑을 폭격했고, 부상을 털고 돌아온 박혜진이 24득점을 기록하며 위 감독을 기쁘게 했다.
위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KB스타즈전에 무기력했지만, 오늘은 집중을 했다. 오늘같이만 하면 감독이 있을 필요도 없다. 선수들도 사람이니 계속 이렇게 경기하지는 못하겠지만, 연패 위기에서 초반부터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위 감독은 박지현에 대해 "몸이 안좋은 부분이 있다. KB스타즈전을 치르며 코뼈가 또 부러진 것 같다. 원래 부려졌던 코다. 내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어제(일요일) 병원을 못갔다. 오늘 안뛰게 하고 병원에 보내려 했는데, 본인이 팀에 힘이 되고 싶다고 했다. 어린 나이에 힘들 건데,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고 설명했다.
위 감독은 "그동안 박지현이 잘해줬느데 버거운 일이었다. 김정은과 박헤진 베테랑들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러면서 신-구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 그게 내가 원하는 팀"이라고 밝혔다.
아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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