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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산 우리은행에 연승 후유증은 없었다.
밥먹 듯 우승을 하면서도 늘 엄살을 부리던 위 감독, 이번에도 엄살이었을까. 1쿼터에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우리은행의 3점슛이 연속 4개 터지며 신한은행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베테랑 김정은이 1쿼터에만 11점을 폭발시켰다. 경기 전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은 "우리은행은 박지수(KB스타즈)같이 큰 선수는 없지만 주전 5명의 키가 고르게 크다. 선수들이 모두 공격 리바운드를 들어오면 까다롭다. 결국 리바운드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1쿼터에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리은행이 12-6으로 앞섰다. 그 결과 스코어는 31-14 우리은행의 큰 리드.
또 하나 주목할 건 어시스트였다. 1쿼터에만 어시스트 개수가 9-4로 우리은행이 크게 앞섰다. 경기를 통틀어서도 22-13으로 우리은행이 앞섰다. 우리은행은 앞선 김진희와 박혜진이 원활하게 볼을 돌리며 팀 플레이로 찬스를 만드는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한채진 등 몇몇 선수의 개인 플레이에 의존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26득점 16리바운드, 박혜진이 24득점을 기록했다. 14승9패가 되며 선두 KB스타즈를 반경기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아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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