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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일 "김단비 역할이 중요" vs 위성우 "연승 끝난 후유증 걱정"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12-21 18:44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가 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렸다.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
인천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2.18/

[아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김단비 역할 중요하다." vs "연승 끝나 선수들 걱정이다."

인천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과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양팀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2020~2021 KB국민은행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원정팀 신한은행은 3위 용인 삼성생명을 따라잡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18일 삼성생명전에서 패한 아픔을 털어내야 한다.

우리은행은 이틀 전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7연승이 마감됐다. KB스타즈와의 선두 싸움도 중요하지만, 긴 연승을 하다 패했을 시 생길 수 있는 후유증이 걱정이다.

정 감독은 "결국은 리바운드 싸움이다. 우리은행이 확 큰 선수는 없지만,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크다. 앞선에서 미스매치가 발생한다. 모두 스위치 수비를 하니 까다롭다"고 말하며 "리바운드만 안밀리면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 최근 김단비가 공-수 리바운드를 많이 해주고 있다. 인사이드 전력이 약하기에 김단비가 그 부분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경기가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용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2.14/
위 감독은 "연승을 하다 꺾였을 때 가장 힘들다. 선수들이 무너질까 걱정이다. 깊게 떨어지면 안된다. 패를 안고 하는 경기니 다시 처음부타 한다 생각하고 와신상담하자고 주문했다"고 했다.

위 감독은 하루 쉬고 하는 경기에 대해 "준비보다 잘 쉬고 할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힘들더라도 선수들이 참고 집중해줘야 한다. 힘들면 골밑슛도 대충 쏠 수 있다"고 밝혔다.

위 감독은 마지막으로 에이스 박혜진에 대해 "아무 얘기 안한다. 지금은 전력으로 뛸 수 있는 몸이 아니다. 옵션을 줬다가 부상이 재발할 수도 있다. 한 라운드 정도는 밸런스를 잡고, 자신이 얼마나 뛸 수 있는지 체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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