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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허 훈을 위한 경기.
허 훈이 팀을 살렸다. 허 훈은 3점슛 2개 포함, 28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 시작부터 경기 내내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승부처인 4쿼터 활약이 대단했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상대 가드 서명진을 따돌리고 왼쪽 돌파 후 뱅크슛을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이번 시즌 허 훈의 시그니처 무브가 되고 있는 플레이. 스크린을 이용해 왼쪽으로 돌파 후 백보드를 노리는 슛은 알고도 막지 못한다.
KT는 허 훈 뿐 아니라 새 외국인 선수 클리프 알렉산더가 19득점 7리바운드로 골밑 활약을 펼쳐 서동철 감독을 기쁘게 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37득점 15리바운드, 기승호가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동점을 가져갈 수 있는 찬스에서 최진수가 돌파 후 애매한 레이업슛을 시도한 게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경기 종료 10초가 남은 상황에서 약간은 성급한, 무리한 시도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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