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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BNK썸을 8연패로 밀어넣으며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전 "아무래도 연패팀을 만나는 것은 부담이 크다. 설혹 패하면 타격이 크다"며 "이틀 후 1위 싸움을 하는 우리은행전을 앞두고 있어 체력 세이브를 위해서라도 가능하면 많은 선수들을 로테이션 시킬 수 있도록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는데, 선수들이 이를 경기에서 잘 따라줬다.
KB스타즈는 1쿼터 시작 후 BNK 안혜지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며 시작했지만, 이후 5분 가까이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은 가운데 염윤아 박지수의 연속골에 김민정의 3점포 등을 합쳐 내리 14득점하며 크게 앞서 나갔다. 그러자 박지수 대신 김소담을 투입했고, 슈터 강아정을 7분여 동안 뛰게한 후 벤치로 불러들이고 다시는 투입하지 않는 등 주전 선수들을 고르게 쉬게 하며 체력을 아꼈다. 2쿼터에서도 최희진의 3점포와 심성영 대신 투입된 허예은의 3점포, 그리고 김민정과 염윤아의 득점을 포함해 내리 15득점을 올리며 37-13까지 벌리며 사실상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BNK는 6분 넘게 무득점에 그치다가 구슬의 골밑슛으로 간신히 2쿼터 첫 득점에 성공할 정도로 집단 슛 부진에 시달렸다.
3쿼터에서 강아정 대신 팀의 주 득점원으로 나선 김민정이 9득점, 외곽 슈터 최희진이 5득점 등을 보태며 70-37, 사실상 승부를 가르며 4쿼터는 후보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양지수도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투입되며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김민정이 19득점, 최희진이 17득점, 염윤아가 1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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