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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최성원 ‘나체 노출’ 노출 사과 “죄송…고의 아닌 실수”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0-12-08 08:52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농구선수 최준용(서울 SK 나이츠 소속)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중 동료 선수 최성원의 나체를 노출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7일 최준용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하며 팬들과 소통을 나누던 중 최성원의 나체가 담긴 사진을 그대로 공개했다.

이후 최준용은 빠르게 방송을 종료하고 8일 새벽에 글을 올리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팬분들과 즐겁게 소통을 하고자 했던 방송에서 이런 실수를 하게 되어 즐거워야 되는 팬분들의 시간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방송을 하면서 실수로 사진첩에 있던 사진의 일부가 노출되었는데 저 역시 많이 놀라 방송을 끄고 어떻게 된 상황인지를 파악하게 됐고 함께 있었던 성원이에게 이유를 떠나서 정말 미안하다는 사과를 했다. 성원이 역시 갑작스럽게 일어난 고의가 아닌 실수였던 상황을 알기에 너그럽게 제 실수에 대한 사과를 받아주었고 상의 끝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며 사진이 노출된 상황을 설명했다.

또 "평소 성원이와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팀 동료 이상으로 서슴없이 편하게 생활을 하면서 서로의 자는 모습이나 등등 장난스러운 모습들을 담은 사진들을 많이 찍었었다"며 "당연히 지웠어야 하는 내용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장난을 위해 사진첩에 보관하고 있었던 부분이 저의 가장 큰 실수였고 어떤 이유에서든 놀라셨을 팬 분들과 성원이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끝으로 그는 "익숙하지 않았던 방송으로나마 팬 분들과 즐겁게 소통을 하고자 했던 의도였으나 이렇게 불미스러운 상황이 된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농구선수다운 모습으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우선 8일 경기에는 감독님이 최준용을 체육관에 데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구단 차원의 징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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