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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트리플더블급 활약' 오리온, SK에 설욕 성공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2-06 17:04


2020-2021 프로농구 서울 SK와 고양오리온의 경기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열렸다. 고양오리온 이대성이 서울 SK 안영준의 수비를 뚫고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잠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2.06/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고양 오리온이 설욕에 성공했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96대78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오리온(10승7패)은 SK와 공동 2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설욕전이었다. 오리온은 지난 10월 30일 홈에서 치른 SK전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기록했다. 당시 오리온은 전반 한때 24점 앞서며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오리온은 후반 급격히 흔들리며 고개를 숙였다. 강 감독은 경기 뒤 "홈 팬들에게 제일 미안하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잘 못한 부분은 바로 잡아야 하고, 손발을 더 맞춰야 한다. 앞으로 이런 경기를 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약속을 지켰다. 오리온은 이날 SK를 상대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오리온은 단 한 쿼터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우위를 지켰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이대성은 34분41초 동안 17점-12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대성은 트리플더블급 맹활약을 펼쳤다. 이승현, 디드릭 로슨(이상 16점) 한호빈(11점)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한편, 같은 시각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창원 LG의 대결에서는 홈팀 KGC인삼공사가 74대65로 승리를 챙겼다. KGC인삼공사(9승7패)는 2연승을 달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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