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KBL리그 서울 삼성과 창원 LG의 경기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LG 김시래가 드리블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11.05/
[창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더 높은 곳을 바라봐도 될 것 같다."
창원 LG의 간판 스타 김시래가 LG팬들을 설레게 하는 각오를 밝혔다.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전에서 73대68로 신승을 거뒀다. LG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오른 KCC를 물리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기분 좋게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된 LG다.
김시래가 팀을 살렸다. 김시래는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의 활약 등 19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김시래는 경기 후 "휴식기를 앞두고 승리하느냐, 패배하느냐는 분위기 차이가 많이 크다"며 승리에 기뻐했다.
김시래는 5할 승률에 못미치는 LG의 현 성적에 "많이 모자르다. 우리는 6강 이상 간다고 생각하고 시즌에 들어왔다. 훈련한대로만 하면 어느 팀이든 대등하게 상대할 수 있고 이길 수 있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빠른 농구, 공격적인 농구를 하면 충분히 6강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우리는 약하지 않다, 프로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말씀해주셨다. 휴식기 잘 준비해 이후 경기들에서 연승을 하기 시작하면 더 높은 곳을 바봐도 될 것 같다. 우리 팀은 분위기만 타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