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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인천 전자랜드 중심 잡는 베테랑의 힘.
'맏형' 정영삼은 단 12분17초를 뛰고도 10점-2도움을 기록했다. 승부처던 3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으며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경기 뒤 유 감독은 "정영삼은 승부처나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때 주로 활용한다. 공수에서 구심점 역할을 매우 잘해주고 있다. 수비에서 준비한 것이 잘 되지 않을 때도 코트 위에서 얘기를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박찬희의 날카로운 움직임도 박수 받을 만했다. 박찬희는 이날 강력한 압박 수비로 KT의 움직임을 막아 세웠다. 공격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박찬희는 14분48초 동안 10점을 기록했다.
유 감독은 "박찬희에게는 경기 리딩을 요구하는 편이다. 수비에서도 힘을 발휘하려고 노력한다. 고맙게 생각한다. 베테랑 선수들이 구심점이 되고 있다. 그것을 통해 김낙현 이대헌 전현우 등이 성장해나가고 있다. 베테랑과 신인 선수들의 조화가 이뤄지는 것 같다. 여기에 베테랑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커뮤니케이션까지 잘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전자랜드의 중심을 잡는 정영삼과 박찬희. 베테랑의 힘을 선보이고 있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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