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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안양 KGC가 컵대회 첫 승을 따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탈락이 확정됐다.
KGC는 1쿼터 얼 클락이 혼자 득점을 책임졌고, 현대모비스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KGC에서 뛴 기승호가 에이스 모드를 발동했다. 전반 34-34 양팀의 저득점 초접전.
3쿼터부터 몸이 풀린 양팀 선수들의 슛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3쿼터 KGC가 4개, 현대모비스가 3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전반에 비해 득점이 확 늘어났다. KGC는 잠잠하던 문성곤이 3쿼터에만 혼자 3점슛 3방을 성공시켰다. 이에 질세라 현대모비스는 슈터 전준범이 3점슛 2개 포함, 9득점을 집중시켰다. 접전 양상은 그대로였다.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온 KGC 간판 오세근은 1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오세근은 지난 시즌 도중 어깨 인대가 파열대 수술대에 올랐었다. 무리하지 않고 동료들을 찾아 어시스트를 하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다른 레벨이라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얼 클락도 16득점하며 신고식을 마쳤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13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포인트가드 이재도도 18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기승호가 3점슛 4개 포함 22득점을 기록했지만, 발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빠진 외국인 선수 숀 롱의 공백이 뼈아팠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자키넌 간트가 2득점에 그친 게 패인 중 하나였다. 경기 막판 추격 찬스에서 앞선 선수들이 연속해서 공격 찬스 실책성 플레이를 저질러 유재학 감독을 힘빠지게 만들었다.
군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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