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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무관중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NBA 플레이오프는 항상 충격적 이슈로 화제다.
덴버의 젊은 에이스 자말 머레이다.
유타는 노골적이었다. 올랜도 버블에서 자신의 전력을 최대화하지 않았다. 수많은 강자들이 즐비한 서부 컨퍼런스다. 유타는 이미 올랜도 버블에서 1라운드 상대를 점찍었다. 덴버 너게츠였다.
올 시즌 덴버 너게츠는 강호다. 골밑의 니콜라 요키치를 비롯해 외곽의 자말 머레이가 있다. 때문에 덴버는 쉽게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양강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 그리고 크리스 폴이 버티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초스몰라인업이지만 극강의 에이스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이 있는 휴스턴 로케츠는 만만치 않다. 여기에 루카 돈치치와 크리스탑스 포르징키스의 댈러스 매버릭스도 마찬가지다.
유타 재즈는 결국 가장 만만한 덴버 너게츠를 택했다.
계산대로 흘러가는 듯 했다. 유타는 1차전 패배 이후, 내리 3연승. 3승1패로 4강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놨다. 하지만, 올랜도 버블에서 잔부상에 시달리던 자말 머레이가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다.
4차전, 유타 에이스 도노반 미첼과 덴버 자말 머레이는 흥미진진한 '쇼다운'을 펼쳤다. 미첼은 51점을 몰아넣었고, 머리에 역시 50득점으로 응수했다. 유타가 129대127로 승리.
경기 종료 직전 머레이의 돌파가 실패했다. 유타 수비의 명백한 반칙이었지만, 파울이 불려지지 않았다. 명백한 오심이었다.
하지만, 머레이는 더욱 강력해졌다. 5차전 그는 다시 42점을 몰아넣었다. 덴버가 119대107로 승리. 6차전에서도 머레이는 또 다시 50득점을 하면서 팀의 119대107의 승리를 이끌었다.
3경기에서 무려 142점을 몰아넣었다. 통계사이트 '스탯뮤즈'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3연속 40득점 이상 기록은 1965년 제리 웨스트, 1988년 마이클 조던이 '유이'했다.
머레이는 NBA 4년차다. 두번째 포스트 시즌이다. 그는 그동안 기복이 상당히 심했다.
올 시즌에는 완벽한 '폭발 모드'다. NBA 역사상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타와 덴버는 3승3패, 운명의 7차전을 남겨두고 잇다. 1라운드 최고의 선수. 자말 머레이가 덴버의 4강 진출을 이끌 수 있을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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