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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프로는 프로였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WKBL 구단에 한해 팀별로 만 30세 이상 선수 3명을 제외하기로 했다. 유망주들의 출전 시간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KB스타즈는 강아정 염윤아 등을 제외하고 경기에 나섰다. '에이스' 박지수가 엔트리에 올랐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이에 맞서는 대구시청은 프로 출신 선수들을 대거 품에 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박진희 홍소리 등이 경기에 나섰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이번 대회 규정 및 부상 등으로 일부 선수가 빠졌다. 하지만 진 코치가 선수들과 대회를 잘 준비했다.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용이 무척 중요하다. 허예은-심성영, 심성영-차지현-김민정 등 앞선 조합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전은 없었다. KB스타즈는 3쿼터 시작부터 뜨거운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시작 불과 4분여 만에 점수 차는 61-27, 무려 34점 차로 벌어졌다. 대구시청은 상대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로 야금야금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악착같은 리바운드로 기회를 이어가나갔다. 하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KB스타즈의 힘이 강했다. KB스타즈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KB스타즈는 박신자컵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 동률을 이뤘다. 앞서 열린 부산 BNK와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BNK 역시 96점을 기록했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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