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농구토토 W매치, 평균 6만3000명 참가

지난 20일 잔여일정에 대한 조기 종료를 결정한 국내여자프로농구(WKBL)를 대상으로 2020년에 발행된 W매치 게임에 평균 6만3000여명의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올 한 해 동안 발행된 36개 회차의 W매치 게임을 분석했다. 그 결과 229만5230명이 게임에 참여해 평균 6만4756.4명의 참여자를 기록했다. 뜨거운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매 시즌 WKBL을 대상으로 전반 및 최종 점수대를 맞히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이변이 적은 여자농구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W매치는 조기 종료를 선택한 이번 시즌에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1월2일 열린 부천 하나은행-인천 신한은행전 대상 2회차 최다 참여 기록

36개 회차 중 가장 많은 참여자 수를 선보인 회차는 지난 1월2일 벌어진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대결을 대상으로 발매된 2회차로 나타났다.

시즌 중반을 지나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던 당시 게임에서는 무려 9만1663명의 농구팬이 해당 회차를 구매했다. 그 중 384명이 적중에 성공하며 1674.3배에 배당률을 기록했다.

당시 홈팀인 하나은행은 신한은행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82대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부산 BNK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이후 3연패의 부진에 빠지는 계기가 된다.

28회차, 3만2000명으로 최저 참여자 기록

지난 2월29일에 발매를 마감한 28회차에서는 3만2871명이 참가했다. 가장 적은 참여자수를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5위를 차지한 BNK와 1위 아산 우리은행의 경기를 대상으로 한 해당 회차의 경우 1581명이 적중하며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많은 사람이 적중에 성공한 만큼 배당률은 67.6배로 적게 나타났다.

특히 해당 회차가 마감된 2월28일에는 주말인 토요일을 맞이해 NBA를 대상으로 하는 스페셜N과 농구 승5패 6회차, 배구 매치 31회차, 그리고 프로토 승부식 17회차 등 많은 게임이 몰리며 스포츠팬들의 관심이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아쉽게도 코로나19의 영향 탓에 시즌이 조기 종료됐지만, 올 한 해에도 W매치를 향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농구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