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남자프로농구 일정이 약 한 달간 중단된다.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탄력적인 운영을 하기로 했다.
일단 10개 구단 단장들은 오는 28일까지 경기를 중단하고, 이후 재개하는 방향으로 큰 틀을 정했다. 약 한 달의 시간이면 코로나19 사태가 조금은 잠잠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내린 결정. 상황이 상황인만큼 탄력적인 운영을 하기로 했다. 만약, 극적으로 상황이 호전될 경우 각 구단들과 협의해 일정을 앞당겨 경기를 재개한다. 이 때는 관중을 입장시킬 것인지, 아니면 무관중 경기로 치를 것인지, 선수 안전 및 이동 동선 최소화를 위해 수도권 중립 지역에서 경기를 할 것인지 논의를 한다.
반대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 만약 28일이 됐는데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그 때는 후속 대응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만약, 이 사태가 벌어지면 그 때는 리그 종료 또는 리그 축소 운영 등의 강경책이 나올 수밖에 없다.
조금 빡빡하게 돌아가더라도 정해진 경기수를 모두 채우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 하지만 정규리그 종료가 늦어져 날짜가 부족하다면 그 때는 플레이오프 경기 방식이 기존과 다르게 변경될 여지가 있다. 예를 들어 현재 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4선승제로 진행되는데 플레이오프 3전2선승제, 챔피언결정전 5전3선승제로 줄이는 방식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