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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농구판 외국인선수 자진퇴출 2호가 발생했다.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2m10)가 한국을 떠난다.
사보비치는 앞서 2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경기 뒤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기자 여러분도 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처럼 나도 두려운 느낌이 있다. 닉 미네라스(서울 삼성)와 관련 뉴스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불안해하던 사보비치는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사보비치는 이번 시즌 도중 오리온에 합류했으며 31경기에서 평균 15.3점-5.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BL 최초의 유럽 국적(세르비아)으로 화제가 됐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자진퇴출'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 부산 KT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이 팀을 떠났다. 더햄은 27일 귀국길에 올랐다. 구단 관계자는 "더햄이 떠난 뒤 바이런 멀린스의 불안감도 더 커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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