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무관중 경기' BNK, 하나은행 잡고 5연패 탈출

사진제공=WKBL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산 BNK가 무관중 속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유영주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는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은행과의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72대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BNK(7승15패)는 5연패에서 탈출했다. 외국인 선수 다미리스 단타스가 더블더블(28골-12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진 안(19점-8리바운드)과 안혜지(9점-11어시스트)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반면, 하나은행(10승13패)은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마이샤(11점-11리바운드)와 강이슬(13점)이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무관중 속에서 진행됐다. WKBL은 21일 긴급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무기한 무관중 경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무관중 속 치러진 경기.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BNK가 달아나면 하나은행이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분위기가 기운 것은 3쿼터였다. BNK는 단타스와 진 안의 득점포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하나은행은 신지현과 강이슬의 3점포로 추격했지만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마지막 쿼터 역전을 노렸지만, BNK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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