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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킬레스 부상으로 경기에 당장 나서는 것은 쉽지 않다."
상황은 좋지 않다. 김정은의 부상 때문이다. 세르비아에 도착한 김정은은 "정확한 것은 아직 모르지만 아킬레스 부상으로 경기에 당장 나서는 것은 쉽지 않다. 쉬면서 조절하는 방법밖에 없다. 컨디션과 몸 상태를 지켜보는 중이다. 부상은 의지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상태는 분명 좋은 편은 아니다. 바로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은 있다. 하지만 국제무대라는 것이 100% 컨디션이어도 만만치 않기에 걱정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상태를 전했다.
김정은은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다. 개인기와 파워, 해결사 능력까지 두루 갖춘 에이스다. 경험도 풍부하다. 프로 무대만 10년 넘게 밟았다. 지난 2014년에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특히 이번 최종예선에 나선 선수 중 유일하게 올림픽 무대를 경험했다. 그는 지난 2008년 '막내'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했다.
김정은은 "많은 국제대회에 나섰지만, 올림픽은 신세계 그 자체였다. 이번이 나의 농구 인생에 있어 마지막 올림픽 출전 기회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출전권을 따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물론 쉽지 않은 길임을 잘 알고 있다. 부상 때문에 마음 한 구석 힘든 부분도 있다. 당장 뛰고 싶은데, 이런 상황에 놓인 부분이 답답하기도 하다. 하지만 경기 에 나서게 된다면 나머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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