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은 20일 현재 33경기에서 14승19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인 6위 부산 KT, 울산 현대모비스(이상 15승18패)와 단 1경기 차에 불과하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PO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결단은 과감했다. 제임스 대신 톰슨을 데려왔다. 이 감독이 톰슨을 뽑은 이유는 명확하다. 골밑 보강이다.
기록에서 알 수 있 둣 두 선수 모두 공격력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반대로 골 밑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올 시즌 경기 평균 34.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데 그쳤다. 이 부문 최하위.
새로 합류한 톰슨은 2m8-109㎏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정통 빅맨이다. 미국 이스턴 미시간 대학 시절 통산 1000점-1000리바운드를 달성하며 압도적 실력을 뽐냈다. 지난해 PIT(포츠머스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에서도 리바운드 1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 감독은 "우리는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새 외국인 선수는 리바운드에서 강점을 보인다. 그 역할을 기대하며 영입했다. 김준일과 함께 골밑에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톰슨은 지난해 PIT 현장에 가서 직접 확인한 선수다. 영상만 보고 뽑는 것보다 한 번이라도 점검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톰슨은 지난해 이탈리아리그 몬테그라나로에서 17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31분 동안 13.5득점-9.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한국에 들어온 톰슨은 빠르면 25일 홈에서 열리는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