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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곁으로 다가간다' KBL 올스타전 in 인천 , 다양한 이벤트로 기대감 만발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1-17 05:30


2018~2019 KBL 올스타전 때 감독과 선수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올스타가 직접 팬들을 찾아간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의 테마는 '찾아가는 올스타'라고 부를 수 있을 듯 하다. '스킨십'의 장이 이전에 비해 한층 커졌다. 올스타 선수들이 코트에서 기량만 뽐내는 게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팬들과 만난다.

이번 올스타전은 18일과 19일, 이틀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18일에는 화려한 전야제가 열린다. 이날 전야제의 포인트가 바로 '무빙 올스타'다. 올스타 베스트 5 선수들이 직접 팬들을 찾아가는 이벤트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올스타 선수들이 '카페 서버'로 변신한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시나본 부평로데오점' 카페에서 선수들이 직접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팬 사인회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인천소방본부에서 제작·판매하는 몸짱 소방관 달력을 함께 홍보하고, 이를 판매해 커피 및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을 인천소방본부에 기부한다.

이후 오후 6시부터는 구월동 로데오거리 버스킹 무대에서 팬 미팅 행사를 진행한다. 치어리더 공연 및 미니게임, 선수들에게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는 Q&A, 포토타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선수들과 농구 팬들과의 교감 증진으로 다음날 열리는 올스타전의 주목도가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올스타전 당일에는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나눈 'TEAM 허훈'과 'TEAM 김시래'가 정규경기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 경기 전에는 10개 구단의 모든 선수들이 각 섹션에 배치돼 입장하는 팬들을 맞이하게 된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른다.

올스타 선수들은 KBL 공식 SNS에서 사전 진행된 '팬들이 만드는 입장 퍼포먼스' 이벤트를 통해 팬들이 원하는 특별한 퍼포먼스로 입장한다. 더불어 올스타 선수들(허 훈, 김시래)에게 특수 마이크를 채워 '보이스 오브 KBL'을 진행한다

1쿼터가 끝난 뒤에는 최고의 슈터를 가리는 '3점슛 콘테스트' 결선이 진행되며, 하프타임에는 올스타전 최고의 볼거리인 '덩크 콘테스트' 결선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덩크 콘테스트에는 지난 2011~2012시즌, 2016~2017시즌 덩크왕을 차지한 김현민(KT)이 참가해 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할 예정이다.


특히 KBL은 이번 올스타전에서 많은 끼와 재미있는 세레모니를 선보인 선수에게 팬들의 현장 문자투표를 통해 '베스트 세레모니' 상을 주기로 했다. 때문에 선수들이 더욱 퍼포먼스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채로운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인기 걸그룹 '오마이걸'이 하프타임 때 축하공연을 하고, 10개 구단 신인선수도 합동 공연을 펼친다. 또한 평소 끼가 넘치는 김선형(SK)과 김낙현(전자랜드) 듀오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이벤트는 바로 10개 구단 감독들의 자유투 대결이다. 평소 선수들에게 자유투 성공률을 강조하던 감독들의 진면목이 드러날 예정이다. KBL은 이날 관중들에게 다양한 선물도 준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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