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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전주 KCC)에 이어 브랜든 브라운(안양 KGC인삼공사)도 인신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건아는 16일 경기도 용인시 KCC 체육관에서 훈련을 앞두고 "예전부터 이런 메시지를 받곤 했지만 최근 아내와 딸을 공격하는 내용까지 늘어났다. 법적으로 대응할 것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메시지를 받으면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다. 귀화 이후에 이런 메시지가 더 늘어났다. 그러나 나와 가족 모두 한국 생활에 만족하며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운은 개인 SNS를 통해 라건아에게 격려 메시지를 남겼다. 브라운은 "휴대전화에서만 센 척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너는 계속 농구에 전념해야 한다. 너의 아내, 딸, 가족과 사랑하는 농구 경기를 위해서다. 한국 국가대표로 처음 뛰는 (외국인) 선수답게 열심히 노력해서 네 딸과 다른 한국 어린이들의 존경을 받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라건아를 적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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