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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만리장성' 중국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을 제압한 한국은 2020년 2월에 열리는 최종 예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과 중국, 뉴질랜드, 필리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상위 두 팀이 최종 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15일 하루를 쉬고 16일 필리핀(50위)과 2차전을 치른다. 17일에는 뉴질랜드(35위)와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8위인 한국은 8위 중국을 맞아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줄곧 앞서 나갔다. 전반을 48-41로 앞선 우리나라는 3쿼터에도 3점을 더 벌리며 10점 차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돌입했다.
물러섬은 없었다. 우리나라는 김정은(우리은행)이 과감한 골밑 돌파에 성공해 1점 차를 만든 뒤 김한별(삼성생명)의 스틸을 박혜진(우리은행)이 다시 한번 골밑 돌파로 연결해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한 한국은 중국을 제압하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국의 대들보인 박지수(KB스타즈)가 23점-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정은은 21점-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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