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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이 많았던 경기. 일단 KCC와 4대2 트레이드를 단행한 현대 모비스의 첫 경기.
14일 울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 모비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맞대결.
박정현은 1쿼터 훌륭했다. 함지훈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특기인 미드 레인지 점퍼를 자신있게 던지며 1쿼터에만 8득점. 야투율도 67%로 정확했다.
해리스와 김시래의 시너지 효과는 아직이었다. 단, 2쿼터 해리스는 골밑 포스트 업 공격에 치중하면서 결정력을 높이는 모습. 여기에 날카로운 패스로 LG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42-37, 5점 차 모비스 리드. 하지만, 간격은 벌어지거나 좁혀지지 않았다.
후반 승부처가 중요했다. 3쿼터, 라건아의 빈 자리가 나왔다. 리온 윌리엄스가 파울 트러블 4반칙. LG 라렌이 모비스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자코리 윌리엄스로는 역부족. 3쿼터 막판 9득점을 집중시켰다. 특히, 마지막 공격에서 종료 0.3초를 남기고 강력한 덩크를 꽂으면서 결국 동점. 63-63.
흥미로운 장면에 4쿼터에 연출. 현대모비스는 파격적 스몰 라인업을 가동했다. 김국찬과 박지훈이 포함된 스몰 라인업. 함지훈과 리온 윌리엄스는 벤치를 지켰다. LG는 당연히 골밑을 집중 공략. 하지만 효율적이진 않았다. 반면, 모비스는 박지훈의 3점포에 이어 김국찬이 강력한 무빙 3점포를 터뜨리면서 잠재력을 과시했다. 김상규가 미스매치를 이용한 2대2 돌파로 파울 자유투. 70-67, 3점 차 모비스 리드.
이때, 경기종료 3분29초를 남기고 함지훈의 부상. 이후, LG는 정희재의 자유투와 라렌의 공격리바운드 이후 덩크로 역전. 77-72, 5점 차 LG가 재역전.
이때, 현대모비스 양동근은 뼈아픈 실책. 드리블 이후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을 범했다. 이후, 김시래를 수비하다 반칙까지 범했다. 이후, 양동근이 김시래의 실책을 유도했지만, 리바운드 과정에서 이원대에게 파울 자유투. 결국 LG가 승리를 거뒀다. LG의 84대76 승리.
LG는 승부처에서 게임을 절묘하게 조율한 김시래 효과를 맛봤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력은 괜찮았다. 함지훈의 부상, 리온 윌리엄스 파울 트러블 등 악재가 있었지만, 4대2 트레이드 첫 경기치곤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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