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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3점슛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한 서울 삼성이 2연승으로 단숨에 리그 공동 5위로 치고 올라섰다.
이처럼 팀의 개선 방향에 관한 이 감독의 핀 포인트 지적은 선수들의 '각성'으로 이어졌다. 이날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자신 있게 3점슛을 던졌다. 설령 들어가지 않더라도 포스트에서 공격 리바운드가 된 덕분에 슈터들의 기가 죽지 않았다. 전반에 12개를 던져 4개를 성공했다. 반면 KGC는 8개 시도, 1개 성공에 그쳤다. 이 격차가 스코어 차이로 이어졌다. KGC의 야투 성공률도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경기 초반 팽팽하던 분위기는 1쿼터 막판에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15-13으로 앞선 1쿼터 종료 1분30초 전 미네라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어 상대 야투 실패 이후 김동욱의 3점포가 터졌다. 계속해서 종료 5초전 델로이 제임스의 2점슛까지 들어가며 7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KGC는 2쿼터 초반 오세근과 브랜든 브라운, 박지훈의 득점을 앞세워 6분 54초를 남기고 19-2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작전타임 이후 곧바로 삼성 이관희가 3점슛을 성공했다. 이후 다시 오세근과 브라운이 5점을 합작하며 24-25까지 따라붙었지만, 삼성은 장민국과 제임스의 3점슛을 앞세워 오세근이 분전한 KGC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삼성이 전반을 40-29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흐름도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리바운드와 야투 성공률은 엇비슷했지만, 삼성은 이관희와 김동욱의 3점포가 또 터졌다. KGC는 56-66으로 뒤지던 4쿼터 종료 2분전 속공 찬스를 허무하게 날리며 역전의 실마리를 놓치고 말았다. 이날 삼성은 총 6개의 3점포를 성공했다. 많지 않았지만 적절할 때 터졌다. KGC는 2개에 그쳤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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