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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1순위 지명 현주엽 감독, 유력 1순위 박정현에 대한 냉정한 평가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9-10-31 18:49


현주엽 감독. 사진제공=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이 유력한 고려대 박정현.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창원 LG 현주엽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 1순위를 뽑았다.

신인 지명은 11월4일 열린다.

LG는 31일 원주종합실내체육관에서 DB와 원정 경기를 가진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만난 현주엽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 1순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가장 유력한 1순위 후보는 고려대 박정현이다. 대학 최고의 센터이자, 국가대표에도 뽑혔던 대형 신인이다.

그에 대한 시선은 다양하다. '잠재력과 농구 센스가 뛰어난 선수'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순발력이 떨어지고 트랜지션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프로에서 즉시 전력감은 아니다'라는 얘기도 있다.

현 감독은 "일단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미드 레인지 점퍼가 좋고 농구 센스도 수준급이다. 노력 여하에 따라 한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의 평가는 냉정했다. 현 감독은 "지난 고려대와 성균관대의 경기를 봤다. 아직까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114㎏ 정도 나가는데, 몸이 무거워 보였다. 살을 더 빼야 한다. 트랜지션도 제대로 되지 않고, 독하게 운동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박정현이야 말로 노력 여하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선수다. 노력하지 않으면 올 시즌 즉시 전력감으로 쓰기 힘들다. 노력 여하에 따라서 프로에서 통할 지 달려있다"고 했다.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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