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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절대 패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선형은 32분2초 동안 13점-5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뒤 김선형은 "지난해 우승팀과 대결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도 잘해서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나는 2017년에도 한 번 대결했었다. 가위바위보도 패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 덕분에 전투력이 올라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문경은 감독은 과연 무슨 얘기를 했을까. 김선형은 "점심을 먹는데 감독님께서 '영화 한 편을 보고 왔다. 봉오동 전투를 봤는데 절대 패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하셨다. 나는 그 영화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감독님 덕분에 전투력이 올라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4강이다. 김선형은 "4강에 올랐다. 승리해야 결승에 갈 수 있다. 누구와 격돌하든 분석을 많이 해서 4강부터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 감독 역시 "공식적인 대회이기 때문에 우승을 노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자신감을 키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왔다.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자신감과 욕심이 생긴 것 같다.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 우승권에 도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마카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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