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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플래시 썬' 김선형(31·서울 SK·1m87)이 한-일 가드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둘은 지난 2017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한 차례 실력을 겨룬 바 있다. 당시 김선형(16점-4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운 한국이 81대68로 승리를 챙겼다.
2년 만의 리턴매치. 경기 초반부터 김선형이 펄펄 날았다. 김선형은 신장의 우위를 앞세워 상대를 밀어붙였다. 여기에 2대2 플레이를 통해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김선형은 1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었다. 반면, 토가시 유키는 벤치로 물러나 경기를 지켜봤다.
김선형과 토가시 유키의 자존심 대결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하이라이트는 4쿼터였다. 토가시 유키가 3점슛 두 개를 연달아 성공하며 매섭게 추격했다. 김선형이 나섰다.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이날 김선형은 32분2초 동안 뛰며 13점-5도움을 기록, 팀의 86대76 승리를 이끌었다. 동시에 한-일 가드 자존심 대결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마카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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