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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송교창(전주 KCC)이 이를 악물었다.
송교창은 올 시즌 정규리그 42경기에서 평균 32분21초를 뛰며 14.1득점을 기록했다. KCC의 새로운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거치며 체력 문제를 호소, 기대만큼의 실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송교창은 전날 열린 3차전에서 31분23초 동안 7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훈련을 마친 송교창은 "솔직히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형들이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마스크를 끼고 뛰는) 하승진 형은 정말 힘들 것"이라며 허허 웃었다.
송교창은 "파워포워드 포지션을 볼 때 상대 함지훈 선배와의 몸싸움에서 어려움을 느꼈다. 리바운드에서도 밀리는 것 같았다. 감독님께서 더 적극적으로 하라고 말씀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3차전을 돌아보면 공격에서 내 역할을 하지 못했다. 형들에게 미안하다. 4차전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것이다. 동시에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현대모비스에는 라건아 이대성 등 속공에 강한 선수들이 있다. 상대의 속공을 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 자신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훈련장에는 20여 명의 팬이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했다. 송교창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교창이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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