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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승리했다.
SK는 홈 경기다. 2명의 외국인 선수가 정상가동된다. 하루 쉬고 경기다. SK가 유리해 보였다.
양팀의 키 포인트는 역시 랜드리와 헤인즈였다. SK도 김선형이 부상, 안영준이 국가대표 차출로 없다. 외곽에서 슛을 쏠 선수가 없다. 최준용은 외곽포에 대한 기복이 상당히 심하다. 결국 헤인즈의 의존도가 극심할 수밖에 없다.
변수가 발생했다. 한희원이 리바운드 도중 팔꿈치를 과도하게 사용했다. 곧바로 퇴장을 당했다. 팔꿈치의 과도한 사용으로 퇴장당한 사례는 올 시즌 첫 번째다.
하지만 주도권은 KT가 쥐었다. SK의 약한 외곽 수비를 적절히 이용했다. 김윤태와 허 훈이 번갈아 터졌다. 특히 3쿼터 중반 허 훈은 강력한 외곽포 2방과 함께, 골밑 돌파까지 성공, 스코어를 벌렸다.
SK는 4쿼터 뒤늦게 3-2 지역방어로 수비를 바꿨지만, 소용이 없었다. 79-70, KT의 리드.
이때, SK는 김건우가 3연속 3점포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KT는 전매특허인 패턴이 나왔다. 랜드리가 사이드에서 스크린을 받아 골밑으로 이동, 곧바로 찔러주는 앨리웁 패스를 그대로 림으로 집어넣었다. 이 장면을 기점으로 SK의 3-2 지역방어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점수 차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양희종 오세근이 빠진데다, 김승기 감독이 수술로 자리를 비운 KGC가 모비스를 85대82로 눌렀다. 모비스는 7연승에 실패. 하지만 35승11패로 2위 전자랜드에 3.5 게임차 앞선 단독 1위. 잠실학생체=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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