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완패' 서동철 감독 "무엇에 홀린 듯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2-13 21:17


서동철 부산 KT 감독. 사진제공=KBL

"무엇에 홀린 듯했다."

패장 서동철 부산 KT 감독의 말이다.

부산 KT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원주 DB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53대80 패했다. KT(22승21패)는 3위 도약에 실패했다.

경기 뒤 서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이 많았던 것인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무언가에 홀린 듯했다. 1쿼터에 수비를 잘해놓고 공격에서 실수를 하며 분위기를 가지고 오지 못했다. 분위기를 잡을 기회가 있었는데, 잡지 못해 아쉽다. 투지에서도 패한 것 같다.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양홍석에 대해서는 "아직 어린 선수다. 위기 상황에 마인드콘트롤에서 약간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형제 대결에서 패한 허 훈에 대해서는 "오히려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공격했는데 오늘은 아니었다. (형제 대결이라) 오버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소극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KT는 16일 홈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대결한다. 서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정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원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