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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세대라는 평가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겠다."
-지명된 소감은
정말 좋고, KT 서동철 감독님과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부모님께도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제부터 제2의 농구를 시작해야 할 때인데 1순위라는 게 부담도 되지만, 신경 안쓰고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해서 KT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언론에서 1순위로 꼽히지 않아서 부담이 없었는데 갑자기 지명돼 깜짝 놀랐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에 대해 '최악의 세대'라는 평가가 있는데
그것은 주위에서 판단한 것이다. 누가 더 열정적으로 열심히 하는가, 농구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에 따라 향후 성패가 갈린다고 생각한다. '최악의 세대'라고 평가하니까 그것이 아니라고 (실력으로)증명해보이면 잘못된 생각이라고 하시지 않을까.
-밖에서 본 KT에 대한 생각은
새로운 감독님이 부임하셔서 그런지 젊은 선수들이 많이 뛰는 것 같다. KT 가면 감독님께서 만족하시도록 하고 싶다
-서동철 감독에게서 배우기도 했는데
오랜 기간 같이 하지는 못했는데 스타일을 잘 안다. 적응하는 데 긴 시간이 안 걸릴 것 같아서 좋다.
-연봉 받으면 뭐부터 하고 싶나.
부모님께 드려야한다. 그리고 차보다 집을 먼저 사고 싶다. 편하게 쉴 내 집하나 마련하고 차를 살 생각이다.
-롤모델이 있나
프로에서 내가 할 포지션을 맡은 분들은 다 나의 롤모델이다. 모두 장점이 있다. 프로에 계신 형들의 모습을 보고 습득해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자신의 장점은
장점은 포스트에서의 활약이다. 하지만 다른 것을 못하지도 않는다. 송도고 가드출신이라 기본기가 갖춰져 있다. 어느 포지션에서 뛸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서 잘하도록 하겠다.
-첫 시즌 목표는
KT구단이 좋은 성적 내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싶다.
-오늘 저녁 스케줄은
내일 졸업시험이 있어 공부를 해야 한다. 졸업을 해야 프로에 들어가지 않겠나.(웃음)
잠실학생체=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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