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 소닉붐이 2년 연속 신인 드래프트 1순위를 가져갔다.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추첨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다.
KT는 지난해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가 돼 허 훈을 지명했었다.
2순위는 지난시즌 5위로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던 안양 KGC 인삼공사가 차지했다. 200개중 5%인 10개만을 배정받았지만 운좋게 두번째로 신인선수를 뽑게 됐다. KGC가 발표되자 김승기 감독은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도 미소를 지었다.
4순위는 지난시즌 9위인 창원 LG 세이커스가 뽑혔다.
이후 2차 추첨을 통해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서울 삼성 썬더스, 전주 KCC 이지스가 5∼8순위로 확정됐다. 지난시즌 정규시즌 우승팀이자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인 원주 DB 프로미가 9순위,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서울 SK 나이츠가 10순위로 신인 선수를 뽑게 됐다.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일주일 뒤인 26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동국대 가드 변준형(1m85)과 고려대 포워드 전현우(1m94), 센터 박준영(1m95) 등 3명이 신인 빅3로 꼽힌다.
KT 서동철 감독은 "3명의 선수가 가장 앞선다고 하는데 팀의 미래를 생각해서 일주일 동안 행복한 고민을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