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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김선형이 밝힌 미들슛 향상 비결, "하체운동 덕분"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11-07 22:22



"비시즌에 하체를 단련한 덕분에…"

서울 SK 나이츠가 3연승을 거두며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승리의 주역은 이날 24득점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팀의 간판 김선형이었다.

SK는 7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홈경기에서 애런 헤인즈와 김민수 최준용 등 중심 선수들이 모두 빠졌음에도 82대69로 이겼다. 1라운드에 당했던 35점차 대패(66대101)를 되갚은 것이다.

주요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오히려 13점차로 이길 수 있던 비결은 강력한 더블팀 수비와 함께 김선형의 순도 높은 득점포였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연이어 터트렸다. 확실히 미들 슛이 진화한 모습이었다.

김선형은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헤인즈의 공백을 다 조금씩 해서 어떻게든 메워보자는 마음이었다. 전자랜드에 1라운드 때 대패했던 생각도 났다. 그래서 선수들이 '우리의 경기를 해보자'라고 뭉친 게 초반부터 좋은 분위기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들 슛의 향상 비결로 "우리 선수들이 비시즌 때 기술이든 뭐든 하나씩 장착을 하고 나오는 루틴이 생겼다. 나 같은 경우, 미들 슛을 장착하려고 했다. 국제대회에 나가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대표팀에서 이승현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현이가 '슛은 하체'라면서 죽어라 하체 운동을 하더라. 평소 우리팀 트레이너나 감독님 조차도 같은 말을 했다. 그래서 운동을 했더니 몸이 가벼워지면서 쭉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잠실학생=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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