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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 이구동성 "가장 막강한 우승 후보는 KB스타즈!"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10-29 12:35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가 29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우승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한 6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의 모습.
미디어데이에는 WKBL 6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임근배 감독, 배혜윤(삼성생명), 신기성 감독, 김단비(신한은행), 위성우 감독, 박혜진(우리은행), 안덕수 감독, 강아정(KB스타즈), 이환우 감독, 강이슬(KEB하나은행), 정상일 감독, 노현지(OK저축은행)가 참석해 시즌에 대한 출사표와 각오를 밝혔다.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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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구단 감독들이 꼽은 가장 막강한 우승 후보는 청주 KB스타즈.

여자농구연맹(WKBL)은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6개 구단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구단 관계자가 모두 참석했다.

개막이 코앞에 다가온만큼 6개 구단 감독들은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른 아산 우리은행 위비 위성우 감독은 "주축 선수 4명이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비시즌 훈련을 많이는 못했다. 준비 과정이 부족한 것 같아 부담은 되는데, 선수들을 믿고 가려고 한다. 우승 타이틀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에 패했던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가 비시즌 동안 이동 거리가 길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잘 적응해나가고 있다. 강아정도 재활이 잘되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도 훈련을 잘했다"고 전했다.

가장 감회가 남다른팀은 단연 OK저축은행이었다. KDB생명이 구단 운영을 포기하면서, 선수들은 WKBL 위탁 운영팀으로 비시즌동안 어렵게 팀을 꾸려왔다. 다행히 개막 직전 OK저축은행이 네이밍 스폰서로 나서면서 정상적인 구단 운영이 가능해졌다. 여러 고민 속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해온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은 "올해 여름이 유독 더웠는데, 우리 마음은 추웠다"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둘러 표현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해줬다"면서 "우리팀은 당장 우승을 바랄 수 있는 팀은 아니다.그래도 준비 과정이 좋았다. 개막을 앞두고 설레지만 걱정도 된다. 굉장히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서 여자농구의 새바람을 일으켜보겠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가 29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이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미디어데이에는 WKBL 6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 임근배 감독, 배혜윤(삼성생명), 신기성 감독, 김단비(신한은행), 위성우 감독, 박혜진(우리은행), 안덕수 감독, 강아정(KB스타즈), 이환우 감독, 강이슬(KEB하나은행), 정상일 감독, 노현지(OK저축은행)가 참석해 시즌에 대한 출사표와 각오를 밝힌다.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0.29/
감독들이 꼽은 가장 유력한 우승팀은 KB스타즈였다. 가장 큰 이유는 박지수다.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가 기존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고, 2쿼터에는 국내 선수들만 뛰어야 한다. 규정 변화가 있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역량이 중요한데, 리그 최고 빅맨으로 꼽히는 박지수가 뛰는 KB스타즈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임근배 감독은 "박지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고 했고,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도 "박지수가 WNBA에서 경험도 쌓았기 때문에 KB스타즈가 우승에 가까을 것 같다"고 했다. 부천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은 "KB스타즈가 선수 구성이 가장 탄탄하고, 삼성생명 역시 국내 선수들이 준비가 잘돼있는 것 같다. 우리은행도 경험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3강으로 이팀들을 꼽겠다"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은 KB스타즈, 우리은행, 하나은행을 차례대로 꼽았다.

우승 예상팀으로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우리은행을 찍었다. 안 감독은 "지금까지 해왔던 농구 스타일이나 탄탄한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안보이는 힘도 많을 것 같다"며 이유를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가 29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KB스타즈 강아정이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미디어데이에는 WKBL 6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 임근배 감독, 배혜윤(삼성생명), 신기성 감독, 김단비(신한은행), 위성우 감독, 박혜진(우리은행), 안덕수 감독, 강아정(KB스타즈), 이환우 감독, 강이슬(KEB하나은행), 정상일 감독, 노현지(OK저축은행)가 참석해 시즌에 대한 출사표와 각오를 밝힌다.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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