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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2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가 됐다.
전반은 KCC가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KCC는 1쿼터에 3점슛 4개를 폭발시키는 등 주전의 고른 활약에 27점을 쏟아부으며 27-13, 14점차로 초반 기세를 높였다. 2쿼터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45-35, 10점차를 유지했다.
3쿼터에 SK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지만 주도권을 내주지는 않았다. SK가 오데리언 바셋의 점프슛과 김민수의 3점슛 등으로 따라붙으며 3분여를 남기고 53-50, 3점차로 좁혔다. 하지만 KCC는 마퀴스 티그와 브랜든 브라운의 연속 득점으로 63-52, 11점차로 앞서며 다시 여유를 찾았다.
이후 반전은 없었다. 결국 12점차의 KCC의 승리. 하승진(11점-8리바운드) 이정현(13점) 송창용(10점) 브랜든 브라운(13점 9리바운드) 티그(12점 6어시스트)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SK는 전날 KT에 승리했지만 이틀 연속 열리는 경기에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지난주에도 SK는 개막전에서 DB를 83대30으로 물리쳤지만 다음날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선 66대101로 패했다. 최준용과 애런 헤인즈가 빠진 공백을 절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