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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3대3 농구 총괄위원장 'KOREA3X3프리미어리그 적극 지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5-28 13:02


알렉스 산체스 FIBA 3대3 농구 총괄위원장(가운데)이 한국 3대3 농구연맹 김도균 회장(왼쪽), 신창범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한국 3대3농구연맹

국제농구연맹(FIBA) 알렉스 산체스 3대3 농구 총괄 위원장이 한국을 방문해 KOREA3X3 프리미어 흥행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산체스 위원장은 지난 주말 반나절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일본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3대3 농구 준비 회의'에 참석한 뒤 시간을 내 한국 3대3 농구 연맹(이하 연맹)을 찾았다. 그는 먼저 연맹 김도균 회장에게 지난 4월 경기도 고양 신세계 스타필드에서 열린 FIBA 3대3 농구 고양 챌린저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산체스 위원장은 "한국에서 열린 첫 국제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치러냈다. 출전 선수는 물론 국제 심판, FIBA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며 "챌린저 대회를 그 보다 한 단계 높은 마스터스 대회처럼 운영해준 KOREA3X3에 박수를 보내며 내년에도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KOREA3X3 프리미어리그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FIBA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산체스 위원장은 당장 KOREA3X3 프리미어리그의 등급을 상향 조정해주기로 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총 상금 1억원이면 대회 등급을 업그레이드 해 줄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오는 7월 일본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 출전권도 한장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팀 중 한 팀은 우츠노미아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3대3 농구는 선수 개인 랭킹이 부여 되는 종목이다. 출전 대회의 등급에 따라 선수가 받는 포인트가 달라지기 때문에 대회 등급은 중요하다. 또 FIBA 규정상 내년부터 국가대표 선발이 개인 랭킹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선수들은 자국 리그와 국제 대회 출전을 통해 포인트를 쌓아야 국가대표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산체스 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3대3 농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으로 구성된 수퍼 프리미어리그 운영을 제안했다. 이에 연맹 김 회장은 "FIBA의 큰 관심에 감사하며 3대3 농구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답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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