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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농구를 했다는 게 소득이다."
임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서로 백업 선수들을 투입하며 경험의 기회를 준 경기였다.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말하며 "이번 시즌 내가 세팅을 잘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선수 부상이 나오기도 했지만 내가 잘못 준비한 게 컸다. 다만, 우리 팀이 이번 시즌 빠른 농구를 펼친 건 소득이라 할 수 있다. 6개 구단을 통틀어 속공에 있어서는 바로 아래 팀과 비교해 100개 이상 차이가 난다. 엘리샤 토마스로 파생된 공격도 많기는 했지만 그렇게 빠른 농구를 했다는 것 자체가 소득이라면 소득"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수비에서 조금 더 디테일에 신경써야 한다. 우리가 충분히 안줄 수 있는 골이 있는데, 그런 득점 허용에 대한 집중력과 연습이 더 필요하다. 그런 득점 허용이 10점 정도 나오는데 그걸 줄여야 한다. 팀 평균 득점은 70점 이상이니 공격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청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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