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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4연패를 벗어났다. 여자 프로농구 최약체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인 구리 KDB생명 위너스를 제물로 삼았다.
2쿼터 초반 KDB생명은 힘을 쥐어짜냈다. 13-23이던 2쿼터 6분40초경 한채진의 자유투 2개와 김소담, 블랙의 연속 득점으로 19-23, 4점차까지 추격했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접전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간격을 좁힐 힘이 KDB생명에는 없었다.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속공을 앞세워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끌려가던 KDB생명은 3쿼터에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었다. 종료 2분여 전 한채진의 3점슛에 블랙의 2점슛에 의한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44-46으로 2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단단한 수비와 토마스의 득점을 앞세워 더 이상의 추격을 차단했다.
이미 힘을 다 쏟아버린 KDB생명은 4쿼터에 맥없는 경기를 펼쳤다. 삼성생명이 29점을 넣을 동안 단 12득점에 그친 것. 결국 삼성생명의 낙승으로 끝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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