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2대73으로 이겼다. KEB하나은행은 시즌 10승20패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4연패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이날 염윤아가 개인 1경기 최다인 26득점을 기록했다. 5어시스트를 곁들였다. 7개의 턴오버를 범했지만, 승부처에서 외곽포로 쐐기를 박았다.
염윤아는 경기 후 "정신 없었던 경기다. 턴오버도 많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최근 경기력에 대해 "팀적인 부분에서 좋아졌다. 자기 찬스 때 적극적으로 하면서 모든 선수들이 공격할 수 있다. 내가 욕심을 부린 건 아닌데, 트랜지션 공격이나 패턴을 모두 맞춰놨기 때문에 득점이 많이 나왔다. 또 늦은 감도 있으나, 외국인 선수들과 호흡이 맞춰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염윤아는 "마음을 조금 내려놨다. 이전 같으면 꼭 이겨야 한다, 턴오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다른 선수에게 공을 주기 바빴다. 하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적극적으로 했더니 그런 부분이 잘 나오고 있다"라고 했다. 용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