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3연승을 내달렸다. 상대는 선두 원주 DB 프로미였다. DB는 시즌 첫 3연패로 위기를 맞았다. 4위 현대모비스는 선두권 다툼에 끼어들 원동력을 얻었다.
현대모비스는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의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3연승이다. 큰 전력공백이 예상됐지만 남은 선수들끼리 위기의식을 느끼고 더욱 똘똘 뭉친 결과다. 이날 팀리바운드에서도 현대모비스가 36대28로 DB를 압도했다.
DB는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이 유니폼을 찢어 500만원 제재금을 받은 뒤 첫경기에서 28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디온테 버튼도 23점을 넣었다. 하지만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두경민은 1점에 그쳤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