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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2017년 마지막 날에 펼쳐진 홈경기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연승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그러나 2쿼터에 점수차가 벌어졌다. 전자랜드는 셀비가 3점슛 1개 포함해 7득점, 브라운이 6점을 넣는 등 총 23점을 기록했다. 반면 LG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한 탓에 2쿼터 10득점에 막혔다. 3쿼터는 다시 치열한 난타전. 2쿼터에 무득점에 그쳤던 LG 에릭 와이즈가 11득점으로 부활하며 전자랜드 셀비와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여기에 정창영과 양우섭이 3점포로 지원사격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자랜드가 13점 앞서 있었다. 이 점수차가 4쿼터 초반까지 유지됐다. 그런데 여기서 변화가 생겼다. LG가 정창섭과 양우섭의 속공을 앞세워 착실히 추격에 나섰다. 점수차는 계속 줄어들었다. 와이즈도 골밑에서 정확도를 높였다. 결국 종료 16초전 LG는 96-97로 전자랜드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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