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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SK감독 "김민수의 팁인 덩크, 팀분위기 살렸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12-30 17:16


사진제공=KBL

변기훈이 17득점으로 맹활약한 서울 SK 나이츠가 올 시즌 4번째로 부산 kt 소닉붐을 잡았다.

SK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t과의 경기에서 84대63으로 승리하며 올시즌 4전전승을 거뒀다.

kt만 만나면 힘을 내는 테리코 화이트가 이날도 20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변기훈이 17득점, 김민수가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헤인즈도 11득점 1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다음은 문경은 SK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하자면.

위기속에 2연패 끊어 다행이다. 내일도 경기가 있는데 점수차가 있어서 주전 선수를 조금 쉬게 해줄 수 있었다. 우리가 매 경기 1, 2쿼터에 3점슛 많이 허용했는데 오늘은 그 허용도 줄이고 인사이드도 수비효과가 나타나 내용이 좋았다. 선수들을 칭찬 하고 싶다.

공격쪽에서는 변기훈과 화이트가 중심이 돼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사실 최준용 안영준의 득점이 나와줬으면 했는데 수비에 초점이 맞춘 것 같다. 김민수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 인사이드의 로테이션 수비를 강조했더니 두 선수가 수비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팀분위기가 올라온 것 같다.


김민수가 오늘 더블더블을 한 것이 팀 분위기를 올려준 것 같다.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선 주축 선수들의 좋은 수비나 공격 속공이 나와줘야한다. 김민수가 팀원이 실수한 것을 팁인 덩크로 성공해줘 그것을 계기로 승리할 수 있었다.

-화이트가 좋았다.

팀별로 자신있는 팀이 있는 것 같다. kt와 할때 화이트가 고득점을 자주 해서 자신감이 있다. 화이트는 아직까지 노마크 3점슛의 성공률이 떨어진다. 실패할 때 늘 역습을 허용하는데 그러지 않기 위해 리바운드에 가담하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그래야 화이트가 편하게 던질 수 있다.

-변기훈도 활약했다.

변기훈이 도망다니는 드리블을 하다 오늘은 골밑으로 대시하는 드리블을 하더라. 파울도 많이 얻어내고 상대의 타이트한 디펜스에 밀려나지 않았다. 그런 부분에 만족한다.

-내일 '농구영신' 매치를 또 하게 됐다.

스페셜한 경기지만 꼭 이겨야하는 이유는 상위권에 어떻게든 버텨줘야하기 때문이다. 오리온이 두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많은데 그 수비를 보완하겠다.


잠실학생=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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