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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 감독 "로드 퇴장, 하승진이 버틸 걸로 기대"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12-28 21:22


서울 삼성과 전주 KCC의 2017-2018 프로농구 경기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CC 추승균 감독과 선수들이 4쿼터, 쐐기를 박는 3점슛이 터지자 미소를 짓고 있다.
잠실실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11.05/

"로드 퇴장, 하승진이 버텨줄 걸로 생각."

전주 KCC 이지스 추승균 감독이 극적인 역전승에 기쁨을 드러냈다.

KCC는 2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3쿼터까지 밀리는 경기를 하다 4쿼터 집중력 싸움에서 앞서며 81대77로 역전승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서울 SK 나이츠를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선두 원주 DB 프로미와는 반경기 차.

KCC는 이날 찰스 로드가 3쿼터 중반 퇴장당하며 대위기를 맞았으나, 에이스 안드레 에밋이 34점을 혼자 몰아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추 감독은 경기 후 "초반 경기가 어수선했다. 터프하게 경기하자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됐다. 그래도 선수들이 경기 하며 조금씩 정신을 차렸다. 상대의 슛감각이 안좋아 끝까지 가면 가능성이 있겠다 했는데, 선수들이 집중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로드 퇴장에 대해 "우리 국내 선수들이 조쉬 셀비만 잘 막아주면, 하승진이 골밑에서 버텨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리바운드 싸움만 잘 하면 마지막 승부가 될 것으로 봤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공격에서 급하게 하지 말고, 패턴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주며 접전 상황서 이겼다"고 평가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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