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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우 KEB감독 "해리슨 깨어나고 있다. 국내선수들과 점점 조화"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7-12-27 21:21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 사진제공=WKBL

부천 KEB하나은행이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전에서 93대64 대승을 거뒀다. 93점은 올시즌 한경기 최다득점이다. 종전 기록 역시 KEB하나은행이었다. 11월22일 역시 삼성생명을 상대로 92점을 넣었다.

올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1승2패로 고전했던 KEB하나은행은 상대전적 2승2패, 균형을 잡았다. 또 2연승으로 6승10패를 마크, 공동 4위로 반계단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졌다.

경기후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은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브레이크 기간에 선수들과 좋은 고민을 했던 것들이 결실로 돌아왔다.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이 팀을 위해 자신들의 시간을 할애했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사벨 해리슨이 좋아졌다. 그때 그 사건(어천와와의 몸싸움) 이후 좀더 자숙하고 각성하게 됐다. 국내선수들과의 조화도 좋아졌다. 체력적인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선수들과 발맞춰 어떻게 시너지를 내야 하는지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KEB하나은행은 앞서 나갔다. 강이슬의 3점포 2방을 포함해 백지은까지 3점대열에 가세하자 21-11 리드. 2쿼터 들어 KEB하나은행의 3점 감각은 더욱 좋아졌다. 김단비가 2개를 꽂았고, 자즈몬 콰트미도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뒤 팔을 들어올렸다. 2쿼터 스코어는 27-12, 전반을 마치자 48-23, KEB하나은행의 더블스코어 리드.

삼성생명을 만나기만 하면 펄펄 날았던 강이슬은 이날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앞선 3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21.7점을 올렸는데 이날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22득점을 기록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상대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삼성생명은 올시즌 3점슛 허용률이 가장 나쁜 팀이다. 5개팀을 상대로 32%의 3점슛 성공률을 허용했다. 결국 약한 약한 고리가 끊어졌다. 이날 11개의 3점슛을 헌납했다. 삼성생명의 3점슛 성공은 3개에 불과했다.

토마스는 전반에 9득점, 후반 들어 불꽃득점으로 28점째를 채웠으나 예외없이 혼자였다. 양팀의 팀어시스트 수는 KEB하나은행이 23개, 삼성생명은 8개에 그쳤다.
부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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