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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점 활약' 박혜진 "턴오버 많이 나온 점 반성해야 한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11-30 21:22 | 최종수정 2017-11-30 21:22


아산 우리은행 위비 박혜진. 사진 제공=WKBL.

아산 우리은행 위비 박혜진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3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를 74대55로 꺾었다. 우리은행은 2연승과 함께 시즌 7승3패를 기록했다. 1위 KB스타즈(7승2패)와 반 경기차. KDB는 4연패에 빠졌다. 시즌 2승8패. 박혜진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19득점-10리바운드-7어시스트의 기록.

박혜진은 경기 후 "분위기가 어수선한 경기가 될 것 같았다. 그럴수록 집중해서 했어야 했다. 하지만 전반전에만 턴오버가 11개 나온 점에서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공격적으로 하다가 나온 턴오버가 아니었다. 정신을 제대로 못차려서 나온 것이었다. 우리 스스로 분위기를 다운시켰다. 이런 경기가 나와선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혜진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박스아웃으로 리바운드를 따냈다. 그는 "이전 경기에 비하면 몸이 가벼운 부분이 있었다. 팀에서 궂은 일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신경을 쓰고 있다. 또 공이 나에게 떨어지기도 했다. 몸 상태가 좋든, 안 좋든 리바운드를 위해 꾸준히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날 대체 선수로 합류한 데스티니 윌리엄스와의 호흡에 대해선 "실질적으로 맞춰 본 게 어제 하루였다. 그 선수가 어떤 플레이를 잘 하는지 파악이 덜 됐다. 윌리엄스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보니,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감독님도 윌리엄스의 몸 상태가 올라올 때까지 국내 선수들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하셨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아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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