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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더블더블 삼성생명 토마스, "동료들과 뛰게 돼 기쁘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7-11-26 19:35


◇삼성생명 외국인 선수 토마스(왼쪽). 사진=WKBL 제공

"동료들과 다시 같이 뛰게 돼 기뻤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3연패에서 벗어나 단독 4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4대6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패를 탈출한 삼성생명은 시즌 4승(5패)째를 올리며 승률 5할 고지에 근접했다. 이날 경기가 없던 공동 4위 부천 KEB하나은행을 5위 자리로 밀어냈다.

이날 삼성생명 대승의 일등 공신은 25득점-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토마스였다. 토마스는 지난 16일 장요근 부상을 입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복귀에 2~3주 가량 걸릴 전망이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열흘만에 돌아와 변치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토마스가 빠진 3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삼성생명은 토마스가 돌아오자 다른 팀이 됐다.

이날 승리를 이끈 토마스는 "부상으로 쉴 때 팀 경기를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특히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뛰는 3쿼터에 우리 팀은 한 명밖에 못 나가니까 많이 힘들어보였다. 나도 늘 함께 싸우고 싶었는데, 이제야 같이 뛰게 돼서 너무 좋았다"며 복귀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몸 상태에 관해 "다친 부위는 이제 괜찮다. 어려서 회복이 빠른 것 같다"며 "부상으로 내가 빠지긴 했지만, 그걸 계기로 팀 동료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강해지게 된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스틸 3개를 보탠 토마스는 WKBL 통산 100스틸을 채웠다. 이에 대해 "영광스러운 기록이다. 앞으로도 수비에 더 집중해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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