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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진에서 뉴질랜드를 격파한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을 향한 농구팬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남아있는 표가 3층 일반석뿐인데 이 역시 500여석만 남아있다.
한국대표팀은 소집때부터 관심을 모았다. 허 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허 감독의 두 아들인 허 웅과 허 훈이 모두 뽑혀 삼부자가 대표팀에서 뛰는 진귀한 모습을 보게 됐다. 오세근 이승현 이종현 최준용 김종규 등 빠르고 힘있는 빅맨들이 많아 키 큰 상대팀과도 해볼만하다는 예상이 많았다.
한국의 멋진 승리가 팬들을 농구 코트로 불러모았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국 농구에겐 분명 상승의 기운이 커질 것은 분명하다.
이번 예선전이 프로농구의 인기를 되살리는 시발점이 되길 농구인들은 바라고 있다. 시즌 중에 열리는 예선전이라 프로농구를 일주일간 열지 않기로 하면서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 하지만 한국이 뉴질랜드를 멋지게 누르고 중국전엔 표가 다 팔리는 흥행 돌풍으로 이어지면서 오히려 월드컵 예선전을 홈앤드어웨이로 치르기로 한 방식의 변화가 좋은 결과를 낳는 것 아니냐는 희망이 싹트고 있다.
한국프로야구는 2000년대 초반 침체기를 겪다가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기폭제로 다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월드컵 예선전이 한국 농구가 다시 인기를 얻게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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