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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나이츠가 안앙 KGC를 손쉽게 물리치고 선두 질주를 했다.
이 흐름이 끝까지 이어졌다. 2쿼터 KGC는 골밑 수비가 전혀 되지 않으며 상대에 계속해서 손쉬운 득점을 내줬고, 공격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실책을 연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특히, 1쿼터 괜찮은 모습을 보였던 사이먼의 슛이 흔들리자 득점이 나올 곳이 없었다.
KGC는 3쿼터 경기를 사실상 포기했다. 사이먼이 공 경합 중 상대 선수에 얼굴을 강타당했다. 경기를 뛸 수 없는 부상은 아니었지만, 김승기 감독은 일찍 사이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사이먼이 빠지자 코트는 SK 선수들의 화려한 쇼타임 무대가 됐다. KGC는 Q.J.피터슨이 계속 혼자 공격을 시도하고 3점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SK는 화이트도 3점슛 5개 포함, 30득점을 해줬다. 상대가 4쿼터 중반 무서게 추격을 할 때 상대 수비 피터슨을 크로스오버 드리블로 제치고 3점을 넣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김민수가 22득점 6리바운드를 하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루 전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던 애런 헤인즈는 이날도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다. 15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3개가 모자랐다.
KGC는 피터슨이 34득점으로 분투했지만 3쿼터까지 2점슛 10개 중 3개, 3점슛 9개 중 3개 성공에 그쳐 영양가가 매우 떨어졌다. 4쿼터 무섭게 득점했지만, 이미 배는 떠난 후였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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