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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라올 팀은 올라오는 것인가.
실제, 우리은행은 개막 2연패로 어두운 출발을 했다.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들의 손발은 전혀 맞지 않았고, 상대를 질식시키던 강력한 모습도 사라졌다. 그 사이 박지수-다미리스 단타스 트윈타워를 앞세원 청주 KB스타즈가 개막 4연승을 달리며 새로운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런데 1라운드를 마친 여자농구는 점점 각자 자리를 찾아가는 듯 보인다. 2연패를 당했던 우리은행이 언제 그랬냐는 듯 3연승을 달리며 3승2패가 됐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공동 2위. KB스타즈는 4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상대가 트윈타워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발이 느려, 신한은행 카일라 쏜튼같이 빠른 득점원이 있는 팀, 외곽슛이 좋은 팀들에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안정이 되고 있는 반면, 다른 팀들은 약점을 노출중이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를 해줄 지 의문이고,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엘리샤 토마스, 카일라 쏜튼 원맨팀 성향이 매우 짙다. 두 사람의 경기력에 팀 승패가 왔다갔다 해 기복이 있다. KEB하나와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이전과 같이 엄청난 독주는 아니더라도, 결국 우리은행이 치고 나가는 시즌이 될까.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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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